FENDA

이사 오면서 신혼때 사용한 쇼파를 버리고 5년 동안 쇼파 없이 살았다.

나름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없으면 없는데로 살지~~뭐 ~" 하면서 지냈다.

나는 미니멀리스트를  꿈꾸며 텅빈 공간을 추구하고 싶었지만...쩝..  남편의 투쟁으로 쇼파를 알아보기로 결심했다.

2021년 겨울 이* 진 배우의 자*모 쇼파를  TV 광고를 통해서 접했다. 나는 광고 속 모델만 보고 자*모가 좋다고 말했다.

남편은 인터넷 서칭을 하면서 자*모 처럼  좋은 쇼파가 있고 그 회사는 광고 하지않고 사용후기가 너무 좋다고  펜다쇼파를 추천해 주었다.

솔직히 아줌마 입장에서는 모델에 혹했지만 또한 가성비 따지는 아줌마로써 펜다 매장에 가보고 결정하기로 하였다.

천안에 다행히 직영점이 있어 매장을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컸다.

일요일 오후 남자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매장을 둘러 보시라고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편안하게 감상? 하도록  여유를 주시고  가죽을 가지고와서 설명해 주셨다.

흔히 가구매장을 가면 디자인이나 색상 등을 먼저 이야기 하는데 펜다는 달랐다. 


 

디자인에 앞서 가죽을 먼저 설명을 하시는 것이다.이 센세이션한 느낌은 뭐지?~~~뭐지...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방법이 정석이다.

쇼파에 사용되는 여러가죽 샘플을 직접들고 설명하셨다. 또한 현미경을 통해 가죽을 육안으로 들여다 보면서 하나 하나 설명해 주셨다.

가죽의 피부 조직과 소가 모기물린자국까지  보여주셨다.(완전 신기함) 속으로 와~와~ 하면서 감탄사를 연발 하였다.

이건 ~ 가죽에 대한 자신감 없이는 할수 없는 시츄에이션~~인듯... 여기서 신뢰감이 팍팍 느껴졌다.

엄마가 내아이에게는 유기농 식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이고 싶은 그런 마음을 펜다에서 찾을 수 있다.(아줌마다 보니 눈높이가 아이에게 맞춘듯...)

그리고 골조와 쇼파에 사용되는 재료를 해부하듯 꼼꼼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동급에서  벤츠와 BMW가 있고  광고를 한다. TESLA는 광고를 전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성비가 좋고 펜덤층이 엄청 강하다.

나는 펜다가 테슬라처럼 보였다.오로지 제품으로 승부를 거는 과대광고를 하지 않고 광고비를 제품제작에 사용하면서 좋은 품질의 쇼파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이 선순환으로 인해 fandom이 생기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다고 본다.

물건을 고를때 꼼꼼한 성격인 나는 한번에 결정하는 것이 없는데 펜다 쇼파는 고민을 하지 않았다.

남편은 자*모도 가보고 결정하자고 해서 첫번째 방문은 여기서 마무리 했다.(이미 마음은 결정이 된 상태였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한바탕 난리를 치른 후  몸추스리고 쇼파를 구매하기 위해 두번째 매장을 방문하였다.( 사실 자*모 매장이 집앞 바로 코앞에 있었지만 가지 않았다.) 여자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맞이해주셨고 계약서를 바로 작성하였다.

쇼파를 사면서 다른 가구점을 한번도 방문하지 않고 결정한 이유는 바로 가죽에 대한 회사의 자부심인듯 했다.

배송팀에서 배송날짜를 받고 설치를 했다.

매장에 있을때 보다 우리집 거실에 쇼파를 두니 엄청 커 보였다.

배송팀 직원분들께서 수평을 맞추고 바닥긁히지 않도록 부직포도 붙혀 주셨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너무 수고해 주셔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대접해드렸다.

다설치된 우리집 거실 모습을 소개합니다.

한달 꽉꽉 채워서 사용한 후기를 말해보면 쇼파가 있어 안정감과 편안함을 준다. 그리고 가죽이 좋아서 착석할때와 기대때도 부드럽고 착 감기는 맛이 난다.

무난한 그레이지만 색상이 고급지고 은은한 매력이 있다. 맨마지막 흑백사진으로 보면  모노톤의 색의 멋을 느낄수 있다.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를 포기했지만 나에겐 펜다 쇼파가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주어서 만족도는 최고이다.

다시 구매한다고 해도 나는 펜다 쇼파를 선택할 것이다.

이것으로 나의 찐 후기를 마치겠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펜다로 드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