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NDA

블로그 작성용이라 부득이 구어체이니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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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쇼파라고 알고 구입한 쇼파가 언젠 부턴가 껍질이 벚겨진다
곧 닥칠 시련을 직감하고 마눌 눈치를 보던중
우리집 개님께서 쇼파교체시기 알람처럼 호기도 좋게 쇼파에 빵구를 뙇 ~~~~~ OTL…

쇼파 구입 첫날 인터넷으로 사전 수집해둔 경산에 아주 큰 쇼파 매장 공장도 같이 운영해서 품질좋고 가격 싸다는 곳으로 go~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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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이상을 달려서 도착 크다 넓다 가격표가 비싸다 헉 근데

이상하다 이건 이가격에 30% 해주고 현금하면 더 빼주고
아 이런 쭈빠쭙스 난 흥정 잘 못하는데 왠지 호깽이 될듯
그렇게 첫째날은 아무 성과 없이 흥정9단이 못될빠엔 호갱이 될수 있다는 교훈을 안고 복귀

 
이후 귀동냥에 수소문을 거듭 "착한쇼파" 뭐지

일단 거두절미 하고 "정찰제" 미친 안갂아 주겠다는데 열광하는

이런~~

두번째 출동 이번엔 "부산" 집이 울산이니 이러다 기름값 지출을 염려해 이번엔 어떻게 해봐야 것다고 마음 먹고

"출발"
나름 검색좀 한다는 블로건데 대충 보니 레이가 가격도 괜찮고 가서 좋다하고 그걸로 해야지 생각하고 차선책으로 세피아까지 대충 쇼부 봐야지 그러다

"도착"

근데 계속 앉아 보라 허네 글치 쇼파는 착석감이지 처음 부터 한 개 한 개 앉아 보기 시작
그래 애구나 레이 목표가격이고 좋다고 했지 헉 근데 별 감흥이 없다
어쩌지 일단 패스 나에게 세피아가 있으니까

기계적으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던중~~

이 비루한 몸땡이가 라이거에 떡 붙었다
가격표 보기 전에 아무말 하면 안되는데
감탄사가 먼저 튀어 나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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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에 돌아 봤는데 동일눈높이에 와이프가 앉아 있다
들었나 보다 가격표도 봤나보다 표정에 "나!이거" 라고 써있다

 
어쩌지 그냥 일나서 다음 차례로 갔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이고 마이크로화이바가 어쩌고 저쩌고 가격표 보고 그냥 지나칠라 했는데
여긴 어디 난 누구 이건 뭐야 쇼파가 이러면 반칙이지 
처음 쇼파 예산이 2백에서 출발 2백50 정도에 대출 결정할라 했는데
어쩜 그넘의 검색질 때문에 역풍을 맞은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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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펜다 매장의 모든 쇼파는 라이거 와 랜디로 축소 되고
레이가 실패하면 세피아에서 결정할려든 계획은
그래도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결정을 살짝 미루고

매장을 빠져 나왔는디 
집에 오는 내내 라이거 칭찬 일색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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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울산 몇곳을 둘러 봤지만 진열상품 50% 해준다는 이야기도
날 위로해주지 못하고
그래 한번 사면 오래 쓰는데 큰맘 먹지머 그렇게 쇼파 쇼핑의 방황은 최종 라이거, 랜디
두개로 좁히기로 결정

"또다른 시련"
아~~ 후기들이 많다 그래 찬찬히 정독 근데 다 좋다고만 한다
대충 마눌님과 라이거로 잠정 결정을 했는데
매장 직원분의 한마디 "펜다의 모든 쇼파기술의 집약체 랜디" 이 한마디가 우리 부부를
괴롭혔다 거기다 가격이 같다

어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껄 찾기가 더 힘들어 진거 같다
좋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 가진 않는데 이번은 정말 힘들다
그도 그런게 10년이상 우리몸을 책임져줄 안식처 아니것는가

쇼파에 문외한 이기 때문에 느낌 그대로

랜디는 첫느낌 푹신 편한데

(오죽하면 너무편한게 단점이란다 이런~~)
가족끼리 편하게 널부러지면 상관없는데
손님와서 편하게 앉기엔 너무 편해질듯하다 그리고 내몸엔 좀 미끌리는 경향이 있는듯하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고 가죽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고 하신다

라이거는 "편안함 안락함이 트랜드인 랜디"
그에 비하면 덜 하다 안한게 아니라 덜하다 약간 다른 느낌
하지만 앉았을때 착좌감 몸을 딱 잡아주는 느낌은 라이거가
따라갈수 없는 편안함은 랜디가 그 특징인듯 하다

우리가족은 우여곡절 끝에 라이거로 했지만
쇼파가 도착하기 전까지 랜디가 아른 거릴듯 하다

이상 저희 가족 쇼파 구입기 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어제 갓태어난 쇼파가 도착했어요 후기작성 하면서 제가 고민했던 부분 간단히 적어 봅니다(물론 저희 가족에게 라이거는 좋은 선택 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도 어느듯 막바지에 접어 들어 가는데 모두들 건강 조심 하시고

결정장애 부부의 하드코어 빈득을 잘도 받아주신 부산점 직원분들

특히 장대리님 감사합니다

밑에 사진은 혹시 앉는 부분 사이즈가 궁금하실분이 계실까 싶어서

참고하세요

제가 궁금했는데 어디 물어볼곳이 없었어 ~~~